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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HMM, 북미 노선에 임시선박 3척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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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은 중소 수출기업들이 선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주 노선에 임시선박 3척을 추가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먼저 출항 예정인 68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Shanghai)호’는 6056TEU의 화물을 싣고 이날 부산항에서 출발한다. 전체 화물 가운데 약 60%가 국내 중견·중소 화주의 물량이다. 오는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12일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Shanghai)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H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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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800TEU급 다목적선인 MPV(multi-purpose vessel) ‘유라니아(Urania)호’도 19일 부산항에서 떠나, 다음달 14일 미국 동안 서배너(Savannah)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목적선은 주로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 및 중량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6300TEU급 ‘HMM 오클랜드(Oakland)호’는 오는 23일 부산을 출발해 LA로 향할 예정이다. ‘오클랜드(Oakland)호’는 현재 HMM 인도 서비스에 투입 중이지만, 미주 수출물류 지원을 위해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12회, 미주 동안 3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총 21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이번에 출항하는 3척의 임시선박들을 포함하면 총 24척으로 늘어난다.

HMM 관계자는 “현재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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