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中企 현안 설명

중대재해법, 52시간 확대시행, 최적임금 등 현안

안경덕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찾은 안경덕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안 장관의 중기중앙회 방문은 지난 7일 취임 이후 세 번째 기관방문으로, 안 장관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에 이어 중기중앙회를 찾았다.

이른 시기 중기중앙회를 찾은 것은 안 장관이 향후 중소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중기중앙회는 안 장관의 방문에 업계의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노동현안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시 사업주 의무 최소화 및 외부전문기관 위탁 허용과 지원 확대 △7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도입되는 주52시간제에 대한 계도기간 부여 △내년 최저임금 결정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실 반영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은 노동리스크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올해 기업들이 고용과 경영 전반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노동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중소기업 현장을 관심 있게 들여다 봐달라”고 요청했다.

안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을 비롯해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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