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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스라엘 폭격으로 가자지구 주거용 13층 건물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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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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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가자지구 내 건물과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가자지구|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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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13층 높이의 주거용 건물이 붕괴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로켓을 발사하며 즉각 맞대응했다.

알자지라와 하레츠 등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80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이날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이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13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붕괴됐다. 로이터통신은 “공습 한시간 전 인근주민들이 대피 안내 문자를 받았지만 주민들이 제대로 대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폭격된 건물에는 하마스 정치 지도부가 쓰는 사무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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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폭격 후 하마스는 즉각 대응 공격을 실시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응해 로켓 130발을 텔아비브에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텔아비브 인근 레시온과 홀론, 기바타임 등지에서 사이렌과 폭발음이 들렸고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양측의 충돌로 11일 하루에만 최소 3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지지구에선 이스라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32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스라엘도 로켓 공격으로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양측에 무력충돌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장은교 기자 ind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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