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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메쉬코리아, 풀무원 엑소후레쉬에 AI 운송관리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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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풀무원(017810)의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신선식품 물류기업인 엑소후레쉬에 부릉 TMS(운송관리시스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엑소후레쉬는 부릉 TMS를 활용해 배송 최적화를 통해 신선식품 운송 역량을 더 강화한다. 특히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수·배송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두 회사는 온·오프라인 물류를 통합하고 디지털 물류 인프라를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조선비즈

부릉 라이더가 배송품을 전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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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메쉬코리아는 엑소후레쉬의 식품 배차관련 솔루션 적용 방안을 수립하고 각각의 배송 노선에 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후 1개월간 수집된 배송차량의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엑소후레쉬의 식품 배차 요건을 반영한 최적의 TM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특정 노선의 물류 비용을 이전 대비 최대 6%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릉 TMS는 다양한 고객사의 물류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서비스다. 현장과 기존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지표를 도출해 배송에 있어 배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보다 효율적인 배송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SSG닷컴, 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리테일 및 커머스 기업에서 적극 활용 중이다.

부릉 TMS를 적용중인 한 B2B(기업간 거래) 배송기업의 경우 월 유류비가 이전 대비 11%, 월 용차비용은 1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렌터카 서비스업체의 경우 11%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다른 배송 서비스업체는 배송량이 이전 대비 2.5배 늘어났을 뿐 아니라 배차 수립 시간을 25% 단축했다.

김명환 메쉬코리아 CTO(최고기술경영자)는 “빅데이터와 AI에 기반한 관리시스템은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다”며 “더 고도화된 차세대 TMS를 꾸준히 선보여 각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물류 최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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