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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머스크 입에 좌지우지되는 도지코인… “테슬라 결제” 묻는 투표열자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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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도지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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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일거수일투족에 암호화폐 도지코인이 출렁거리고 있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는가’를 묻는 투표를 올렸다.

투표 시작 한 시간만인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으로 무려 105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이 77.3%로 반대 22.7%보다 세 배 넘게 많았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4시 14분 0.4859달러였던 도지코인 가격은 한 시간 후 0.5112달러로 5.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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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달을 짖는 도지' 트윗. 이후 암호화폐 도지코인은 급등락을 반복 중이다. 사진 트위터



도지코인은 테슬라가 트위터 등에 소개하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가격이 크게 올랐다. 도지코인은 최근 6개월 사이에 260배나 가치가 폭등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중순 ‘달을 향해 짓는 도지’라는 짧은 글을 트윗에 올렸다. 또 지난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1 달 탐사’ 임무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일 미 NBC 방송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진행자로 출연했을 당시에도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인 뒤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 “맞다, 사기다”라고 답했고, 도지코인 가격은 30%가량 급락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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