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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솔루, 2024년까지 구어체 방송 콘텐츠 자막 제작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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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과제 사업자 선정, 46억6000만원 개발비 지원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음성인식·기계번역 기업 엘솔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구어체 방송 콘텐츠에 특화된 AI 음성인식·기계번역 기술을 고도화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막 제작 및 편집을 가능하게 해주는 툴을 개발하는 국책 사업이다. 현재 음성인식 기술로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음악 소리 등 주변 잡음과 여러 사람의 이야기 중 주인공의 이야기를 ‘트래킹’하기 힘들다

회사 측은 “그동안 국내 OTT 서비스 콘텐츠 특성상 음성인식을 통한 실시간 번역 및 자막 생성에 어려움이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었다”며 “정부가 K-콘텐츠 육성을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국책 과제를 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솔루는 정부로부터 총 46억6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4년까지 4년에 걸쳐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SBS콘텐츠허브·CBS·온더아이티·고려대학교·한양대학교가 참여한다.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구어체 방송 콘텐츠가 가진 자막·번역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K-콘텐츠의 우수성을 전세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다양한 음성 기반 번역 서비스 사업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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