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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文 "부동산, 가장 아쉬워…'이재용 사면'은 형평성·공감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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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가장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부동산 문제 만큼은 정부가 할 말 없는 상황"이라며 "LH 사태까지 겹치며 재보선에서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기조 변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심판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하고 보완하는 노력은 당연하다"면서도 "투기 금지와 실수요자 보호, 주택공급 확대 등 정책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서는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다"면서 "형평성이나 선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사법 정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내에서 불거진 이른바 '문자폭탄' 논란에 대해선 "SNS 시대에 문자로 의견을 표현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지지자들에게 "문자에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는 방식으로 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조국현 기자(joj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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