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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불법복제물 이용률 22%…전년 대비 1.5%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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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보호원,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 발간

연합뉴스

한국저작권보호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콘텐츠 이용이 늘었지만, 불법복제물 이용률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저작권보호원이 발간한 '2021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복제물 이용률은 22.0%로 전년(20.5%)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이 보고서는 만 13∼60세 일반인 2만 명을 대상으로 음악, 영화, 방송, 출판, 게임 등 5개 분야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장르별 불법복제물 이용률을 보면 영화(41%), 방송(26.9%), 출판(24.4%), 게임(24.2%), 음악(17.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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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법복제물 이용률이 전년(42.8%)보다 다소 줄었지만 가장 높은 것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극장 상영과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등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불법복제가 쉬워지고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음악 불법복제물 이용률이 가장 낮은 것은 구독서비스 이용 정착과 함께 오랫동안 계도를 진행해온 효과 때문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접속차단 시 콘텐츠 불법복제물 이용자의 약 55%가 해당 사이트 이용 자체를 포기하거나 합법적인 콘텐츠 제공 사이트로 전환·이용하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복제물 유통경로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해서'라는 답변이 2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용하기 편리해서'(14.6%), '계속 사용해서 익숙하기 때문에'(12.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저작권보호원은 이번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새로운 침해 유형에 대한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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