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 반도체 공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품업체들은 신규 차종 위주로 공급이 이뤄져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에스엘은 본사와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이익이 발생하는데다, RV와 제네시스 등 핵심차종에 공급돼 차질이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1분기 에스엘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9% 증가한 456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미국법인은 올해 기아 조지아공장 생산량이 쏘렌토 추가로 인해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4월부터 신형 투싼 공급, 6월부터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등 신차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 미국 정부의 보조금 확대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현지생산이 결정될 경우 에스엘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익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영역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6.8배에 불과하고 완성차 생산차질로 멀티플 릴레이팅이 지연됐다"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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