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청약 경쟁률 898대 1…17일 상장

청약 증거금 9조 넘어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이달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공모 청약에서 9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다.

10일 이 회사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6~7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898대 1을 기록했다. 전체 배정 물량의 30%인 44만주에 대해 총 3억9천만주의 청약 신청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은 약 9조4천억원을 나타냈다.

회사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밴드 상단인 4만7천5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천239개 기관이 참여해 1천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997년 설립된 국내 포인트메이크업 ODM 전문기업으로 기획력, 우수한 제품 기술, 선제적 생산 시설 확보의 핵심 경쟁력을 자랑한다. 글로벌 4대 브랜드 Audit(품질검사) 통과 국내 유일 기업, 국내 최초 글로벌 프레스티지 제품 생산기지 등의 타이틀을 보유한 회사는 글로벌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장 후 회사는 다양한 제형에 대한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이스 및 프레스티지 신규 제품을 연구 개발하며 제품 다변화와 고객사 다각화에 도전한다. 또한 중국, 미국, 동남아와 중동 및 이슬람권 시장 별 맞춤 전략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상해공장과 용인공장의 CAPA와 설비 증설을 통한 생산 네트워크를 견고히 구축하며 유연한 대응이 기대된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제품 라인업 추가 및 프레스티지 고객 확대를 통해 색조화장품 ODM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상장 후 총 시가총액 규모는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천800억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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