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북천 꽃양귀비 식품산업화 나선다

약식동원·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법인과 협약

경남CBS 이상현 기자

하동군 제공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 23만㎡에 재배되고 있는 꽃양귀비가 볼거리를 넘어 식품산업화길이 열렸다.

하동군은 7일 북천꽃천지허브리아체험관에서 ㈜약식동원(대표 윤재은),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대표 김용수)과 북천 꽃양귀비의 식품산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동군은 꽃양귀비에 항암·항염·항진통·항산화 등의 효과가 있는 켈리도닌(Chelidonine), 프로토핀(Protopine), 크립토핀(Cryptopine) 등의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으로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3개 기관·단체는 꽃양귀비의 재배 및 생산관리, 가공식품 산업화, 식품으로서의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약식동원과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은 협약에 앞서 지난 3월 직전들판 일원 4400㎡에 꽃양귀비를 계약 재배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3자 간의 협약으로 꽃양귀비 식품산업의 서막이 열렸다"며 "국민의 건강은 물론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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