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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한강공원 수색 작업 계속…손정민씨 친구 아이폰 여전히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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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친구 A씨의 휴대전화 등 유류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중앙일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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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 17명은 이날 오전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A씨의 휴대전화(아이폰8)를 찾아 헤맸으나 오후 3시까지 별다른 수확 없이 수색을 마쳤다.

경찰은 내일도 기동대 등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원봉사 민간수색팀 '아톰'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께까지 공원 수풀 등에서 수색을 벌였지만, 유류품을찾지는 못했다.

중앙일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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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에 따르면 10일부터 11일까지 민간 심해잠수팀 3명이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앞 가로 200m·세로 100m 구역에서 탐지장비를 이용해 약 6시간 동안 수중 수색을 벌인다.

앞서 중앙대 의대에 재학 중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술을 마시다 실종됐다.

이후 실종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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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故) 손정민씨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경찰은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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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A씨는 사건 당일 손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귀가했다. A씨는 술을 마시다가 손씨와 휴대전화가 뒤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전 7시께 꺼진 뒤로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공원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손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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