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이자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전체 실적과 주가 전망이 올라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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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71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4.3% 증가했다. 이는 기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다.
신은정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철인왕후, 여신강림, 낮과 밤 일부와 루카, 빈센조, 좋알람2 등 드라마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됐따"며 "전년 대비 편성 회차가 적어 매출은 2.7% 감소했지만,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작 판매 단가 상승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넷플릭스에서도 해외 지역별 신작판매 단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가율 개선으로 인한 안정적인 마진이 지속된다면, OTT향 편성으로 편수가 증가하는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출시작으로는 마인, 어느날멸망, 간떨어지는동거(IQIYI), 보이스4 등이 예정돼 있다.
DB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2.4% 상향한 700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변동폭이 컸지만, 올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원가율과 대작 없이도 양호한 이익을 증명한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도 박스권을 탈피해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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