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부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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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인권, 공정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이성권 정무특보와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뒤 방명록에 “성숙한 민주주의와 공정한 사회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썼다.
박 시장은 “노 대통령이 표상하는 성숙한 민주주의와 인권, 공정의 가치는 여전히 오늘의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가치”라며 “통합의 정치는 진영을 넘어 전직 대통령들이 남긴 역사적 공로를 기억하려는 따뜻한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김경수 지사께서 바쁜 가운데서도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마음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에 더 힘을 실자는 다짐을 하태경 위원장과 함께 했다”고 했다.
앞서 박 시장은 봉하마을을 찾기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 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부산 시정 현안에 대한 여야간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박 시장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등 부산 주요 현안을 논의하면서 “부산 발전을 위해선 여야가 없다”며 협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 부산시청에서는 시정 현안 공동 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약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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