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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소방청, 무인파괴방수차 운용 특별교육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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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화재, 고층건물 등에 효율적인 대처 가능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소방청은 10일부터 13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시·도 운용자 54명을 대상으로 현장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무인파괴방수차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무인파괴방수차는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노즐 끝에 부착된 파괴기를 사용해 외벽이나 천장을 파괴한 뒤, 노즐을 내부에 진입시켜 다량의 물이나 소화약제로 화재를 진압하는 차량이다. 또한 무선 조종기를 사용해 80m까지 떨어진 장소에서도 차량을 조종할 수 있어 폭발위험 등으로 소방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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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공장화재에 무인파괴방수차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지난달 2일 울주군 공장화재 사고에서 무인파괴방수차를 활용해 대응한 결과 2시간여 만에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6년 전 같은 곳에서 발생한 화재진압에는 10시간가량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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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파괴방수차는 국가산업 단지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총 29대가 배치돼 있다.

이번 특별교육과정은 서산과 구미의 중앙119구조본부 화학센터에서 진행되며 무인파괴방수차 제작사의 전문가를 초빙해 차량구조원리 및 점검·정비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중앙119구조본부 무인파괴방수차 경력자를 교관으로 하는 개인별 조작훈련 및 현장전술운용 등 실습 위주의 중점교육을 통해 운용자의 전문 조작능력과 현장대응 전술능력을 강화한다.

최병일 중앙119구조본부장은“무인파괴방수차 운용자에 대한 특별교육을 통해 공장, 물류창고 등의 대형화재 시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현장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는 전국 무인파괴방수차 운용자 연락망을 구성해 차량별 화재진압 사례 및 영상 등 정보공유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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