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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도 코로나 사망자 하루 4천 명 최고치…남부 · 시골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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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가 4천1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에서 사망자 수가 4천 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23만8천27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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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 천 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은 뒤 2일부터 5일은 30만명대 후반, 6일과 7일은 각각 41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189만2천676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인도 내 전문가들은 "인도의 코로나19 통계가 정확하지 않다"며 "이달 말까지도 급증세의 정점을 찍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확진자 폭증에 따른 병실과 치료제, 산소부족으로 '의료붕괴' 상황을 겪었던 수도 뉴델리와 뭄바이는 다행히 최대 고비는 넘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뉴델리는 오는 10일까지 3주간 모든 일반인의 통행을 금지하는 한편 특별 수송열차로 산소를 공급받고 병상을 계속 늘렸고, 뭄바이도 통제 불능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코로나 폭증세는 인도 남부 지역과 시골로 번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벵갈루루가 속한 카르나타카주는 3일부터 2주간 봉쇄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벵갈루루의 중환자실은 빠른 속도로 빈 병상이 사라졌고,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웨스트벵골주의 콜카타도 병실과 의료용 산소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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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들은 작년 9월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 1차 정점을 찍은 뒤 지난 몇 달간 '색의 축제' 홀리,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 지방 선거 유세장 등에 마스크 없이 밀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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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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