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승희 시인의 열한 번째 시집이다. 코로나19로 외부를 향한 문이 닫혀 사람에 생각의 초점을 맞췄다는 시인은 절망과 죽음이 편재한 비극적 세계를 직시하며 인간 존재의 의미, 삶의 진실을 통찰하는 시 세계를 펼쳐 보인다. 창비. 9000원
부서진 여름
<뿌리 깊은 나무 > <바람의 화원> 등을 쓴 이정명의 장편소설. 거짓말과 오해로 인해 행복하고 단란했던 가정이 무너지고 삶이 어떻게 송두리째 흔들리는지를 그린다. 어느 지방도시, 여고생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세 남녀의 착각과 오해, 징벌과 복수를 치밀한 심리묘사로 전개한다. 은행나무. 1만4500원
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에디트 에바 에거는 열여섯 살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가 극한의 역경을 헤치고 살아남는다. 미국으로 건너가 심리학 박사학위를 따지만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았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법에 대한 심리 치유 에세이. 안진희 옮김. 위즈덤하우스. 1만7500원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엄마와 자매를 잃은 비극적인 상실을 아예 기억하지 않기로 결심한 열두 살 소녀의 성장기. 스쿨버스로 대륙을 가로지르는 소녀의 귀향기는 우리가 충분히 사랑하고 있는지, 주어진 한정된 시간 동안 얼마나 더 사랑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댄 거마인하트 지음·이나경 옮김. 놀. 1만4500원
글 좀 쓰는 십대
20년간 기자로 일한 저자가 10대 자녀에게 들려주는 글쓰기 노하우. 문학·뉴스·영화·미디어 등 14개 작품을 통해 ‘나답게 읽고 나답게 쓰는’ 독창적인 읽기·쓰기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잘 읽어야 잘 쓴다”고 강조하며 생각 근육을 키워주는 읽기 방법도 소개한다. 홍재원 지음. 주니어태학.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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