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전시로 만나는 사진 잡지의 전설 '라이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라이프 사진전' 11일 개막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미국의 전설적인 사진 잡지 '라이프'(LIFE)에 실린 사진들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라이프 사진전 : 더 라스트 프린트' 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2013년, 2017년 열린 전시에 이은 '라이프 사진전' 시리즈 삼부작의 마지막 순서다.

이번 전시는 '라이프'의 사진 1천만 장 중 100장을 선보인다. 지난 두 번의 전시가 격동의 시대와 역사에 남겨진 인물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우리 삶에 더 가까운 일상을 포착한다고 미술관은 설명했다.

알프레드 에이젠슈테트, 로버트 카파 등 '라이프'와 함께 일한 대표적인 사진가 8명을 조명하는 '빅 8' 섹션도 마련된다.

1936년 창간된 사진 잡지 '라이프'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사진 잡지로 꼽힌다. 창간 1년 만에 100만부를 발행했고, 전성기에는 세계 곳곳에서 총 1천350만부가량을 찍었다. 정기구독자가 한때 800만명에 달했다.

포토저널리즘을 상징하는 매체였던 '라이프'는 영상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0년 월간지 발간이 중단됐으며, 2004년부터 주말판 신문 부록으로 부활했으나 2007년 폐간됐다. 전시는 8월 21일까지.

doub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