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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오후 10시 46분쯤 대구시 동구 한 정신병원 7층 병실에서 방화로 불이 나 입원 환자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병원 관계자가 119에 신고한 지 4분 후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자체 진화된 상태였습니다.
이 불로 7층 입원 환자 63명이 대피했습니다.
당시 병원에는 209명이 입원 중이었습니다.
대피한 7층 환자 중 8명이 연기를 마셔 다른 병원에 이송됐지만,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입원 환자 1명을 방화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이 환자는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내 침대 등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가 직원들에게 불만을 품고 불을 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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