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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도 다주택자… 박영선 재산 1년 새 5억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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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임용·퇴직 공직자 83명 수시재산등록
재산 가장 많은 이는 '62억여원' 김현종 전 차장
한국일보

추미애(왼쪽) 전 법무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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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적폐 청산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1채씩 가진 다주택자로 파악됐다. 서울과 일본 도쿄에 집을 갖고 있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년여간 재산이 5억원 이상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관보를 통해 올해 1월 2일부터 한 달 동안 임용됐거나 퇴직한 83명의 수시재산등록 사항을 공개했다. 1월 27일 자리에서 물러난 추 전 장관은 15억9,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서울 광진구 구의3동 소재 현대프라임아파트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엘지에클라트 오피스텔을 본인 명의로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가액(2019년 12월 31일 기준)보다 현대프라임아파트는 1억9,800만원, 오피스텔은 3,900만원 올라 같은 기간 재산증가분(3억8,400만원)의 61%를 차지했다. 그러나 정치자금 예금계좌 해약‧처리 등으로 3억5,200만원이 줄면서 재산 순증가액은 3,000만원을 조금 넘겼다.

박 전 장관의 재산은 58억3,300만원으로 이번에 공개된 퇴직자 중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62억8,700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그의 재산은 2019년 연말보다 5억1,800만원 늘었다. 주택 자산을 보면 본인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단독주택 가격이 9,600만원 올라 14억8,600만원을 기록했고, 배우자 앞으로 된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파트 가격은 9억7,300만원으로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1월 임명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재산은 17억9,300만원이었다. 그는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아파트와 노원구 월계동 현대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다고 신고했다.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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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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