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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의 내년 생산 목표를 배로 늘려 30억 회분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 이사회의 스티븐 호지 의장은 인터뷰에서 "내년의 상황을 전망할 때 매우 큰 백신 수요가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 (백신 공급 요구를) 듣고 있으며 부스터샷(3차 접종)까지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호지 의장은 코로나19 백신의 3회차 접종이나 청소년 대상 접종 필요 논의를 들며 생산 목표를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높인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모더나의 2022년 코로나19 백신 생산목표량은 14억회분이었습니다.
미국의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한 독일의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도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확대한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책임자는 독일 외신기자클럽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올해 초에만 해도 코로나19 백신 생산 목표가 13억회분이었지만, 지금은 30억회분으로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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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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