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
러시아 현지 RBC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이날 상·하원 회의에 출석해 “스푸트니크V에 대한 EMA 1단계 검증이 완료돼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만간 러시아 내 생산 시설에 대한 점검이 시작될 것”이라며 “생산 시설 점검 준비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산시설 점검이 6월 첫째 주까지 예정돼 있다고 앞서 밝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했지만, 3단계 임상시험를 거치지 않고 1·2상 만에 승인해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스푸트니크V의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EMA 심사 승인 권고에 따라 EU 진행위원회는 EU 내 스푸트니크V 사용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EU의 백신 승인 절차는 수개월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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