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수박육묘장 로봇접목기 도입…한해 130만주 공급

수박 육묘 로봇 접목기 시연회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자동으로 수박 육묘를 접목할 수 있는 로봇을 도입했다.

27일 음성군에 따르면 2억4천만원을 들여 하루 5천500주를 접목할 수 있는 로봇 접목기 6대를 다올찬 수박 육묘장에 설치했다.

이들 로봇 접목기로 하루 3만3천주를 접목할 수 있어 40일 동안 가동하면 음성 지역에서 필요한 수박 육묘 300만주의 43%인 130만주를 공급할 수 있다.

음성군은 다음 달 자동 파종기 1대를 추가 도입해 수박 육묘의 접목에서 파종까지 자동화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자동화시스템 도입에 따라 인력 절감은 물론 고품질 수박 육묘를 안정적으로 생산, 저렴하게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