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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드론·로봇·AI·VR을 체험할 수 있는 버스가 떴다...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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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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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가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버스’에서 가상현실(VR) 체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배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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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로봇·AI(인공지능)·VR(가상현실) 등은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기술로 꼽힌다. 당연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초·중·고교생들에게는 커다란 관심 영역이다. 하지만, 이들이 드론·로봇·AI·VR 등을 직접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배재대가 초·중·고교를 순회하면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드론·로봇·AI·VR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SW)버스’를 전국 최초로 운행한다.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은 26일 대전 동구 대전삼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대전지역 24개 중·고·교를 돌면서 드론·로봇·AI·VR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자체 보유한 AI로봇을 활용해 다양한 인공지능의 세계에 대해 가르친다. 또 버스 안에 설치된 VR기기를 통해 어린이·청소년들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배재대는 또 3D프린터를 이용해 입체 모형을 만드는 과정도 보여준다. 배재대 관계자는 “AR(증강현실)을 가미한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를 통해 이집트 피라미드 앞 등 가상의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해 메일로 보내거나 소셜미디어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상형·체험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3D프린터는 일상용품 등 다양한 캐릭터를 출력하는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이들로 하여금 4차 산업혁명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밖에서는 드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드론의 비행원리와 동작방법 등을 가르친 뒤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직접 드론을 조종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배재대 관계자는 “축구공 모양의 구 안에 프로펠러와 비행체가 들어있는 일명 ‘축구공 드론’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는 물론 드론의 고장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회경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국 대학 최초로 SW버스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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