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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문예연감' 발간…코로나 직전 문화예술활동 증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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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문화예술 활동 현황 통계 담아

전체 문화활동 건수 5만 7907건 기록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는 2019년 한 해 동안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국악·양악·연극·무용) 등 6개 분야별 창작 발표 활동 현황과 통계자료를 분석해 수록한 ‘2020 문예연감(2019년 기준)’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데일리

‘2020 문예연감’ 표지(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연감’은 1976년 처음 발간된 뒤 매년 국내서 일어난 예술활동 건수와 횟수, 활동추세를 분야·장르·지역·시기별 현황에 따라 담은 통계 자료다. 2016년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제433001호) 지위를 획득했다.

이번에 발간된 ‘2020 문예연감(2019년 기준)’은 통계청 승인 이후 동일한 조사체계를 적용해 코로나19 발생 직전 3개년 문화예술활동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코드북을 새로 제작하고 북한 문화예술 부문을 분리 발간하는 등 자료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했다.

조사결과 2019년 문화예술 활동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문화예술활동 건수는 5만 7907건으로 2018년(5만 3062건) 대비 4845건 증가했다. 문학 분야는 1만 3724건(573건 증가), 시각예술 1만 5256건(64건 증가), 공연예술 2만 8927건(4208건 증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예술활동 건수는 총 85.2건으로 전년대비 8.2건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공연예술 55.8건(8.1건 증가), 시각예술 29.4건(0.1건 증가)으로 조사됐다. 경기(45.0건)와 인천(58.5건) 지역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구수 대비 문화예술 활동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시·군·구 단위의 도시규모별 예술활동 건수 평균은 192.9건으로 전년대비 18.6건 증가했다. 평균값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구 단위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건수가 36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 단위 지역이 210.2건, 군 단위가 35.3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 피해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문예위 관계자는 “‘2021년 문예연감(2020년 기준)’ 발간 시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활동의 감소 추이를 면밀히 파악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0 문예연감’의 상세한 내용과 세부정보를 수록한 편람은 문예연감 통합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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