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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오후 2시 32분쯤 강원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은 소방과 함께 헬기 5대와 진화대원 등 인력 120명을 투입해 3시간 만인 오후 5시 24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주를 비롯한 영서 내륙과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산불 현장에는 초속 2.7ｍ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산림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최근 산나물 채취 시기를 맞아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에 들어갈 때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고 입산 통제구역과 폐쇄 등산로에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연합뉴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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