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가 열린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모습.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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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의 벽보를 훼손한 중학생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박 전 장관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벽보를 훼손한 중학생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기사를 읽어보니 마음이 무겁다”며 "관계 당국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선처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요즘 뉴스를 보지 않고 있다가 구로의 목사님께서 카톡을 주셔서 뒤늦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이 페북에 글을 올린 건 지난 10일 당원들을 향해 단합을 호소하는 글을 게재한 이후 약 2주 만이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13)군은 지난 2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붙어 있던 박영선 후보와 기호 11번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의 벽보를 아이스크림 나무 막대로 찢었다.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 수사 의뢰에 따라 조사에 나선 서초경찰서는 지난 6일 A군으로부터 장난으로 훼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로써 A군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장난으로 박영선 후보 선거 벽보 훼손 중학생의 소년부 송치가 실화입니까’라며 선처를 호소하는 청와대 청원이 20일 등장했다. 해당 청원에는 24일 오전 현재 1만 6000여 명이 호응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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