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시대'·'고장 난 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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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워크= 고속도로 공사 계획으로 자신의 터전과 가정을 잃게 된 남자가 분노하고 파멸하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자본 논리에 철저히 파괴된 현대인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강렬한 메시지로 담아낸다. 주인공의 심리에 밀도 있게 접근하며 심리적 공포를 자아낸다. ‘클랜(2015)’의 파블로 트라페 감독이 영화화할 예정이다.(스티븐 킹 지음/공보경 옮김/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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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시대= 저자는 머릿속에 온갖 책을 담아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일상에 첨가한다. 밋밋한 날에는 상상으로, 상처 입은 날에는 웃음을 발라 일기를 적는다. 그렇게 탄생한 글에서 시가 발생하고 소설이 파생한다. 과거의 자신을 가득 채웠던 사랑과 슬픔의 역사가 남김없이 기록돼 더없이 생생한 지금의 글을 쓰게 된 셈이다.(문보영 지음/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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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회사들= 기업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과 비현실적 문제, 만연한 부조리를 파헤친다. 낡은 관행과 규칙, 사소한 내부 문제에 안일하게 대응하는 사이 멀쩡했던 회사가 어떻게 비상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성과와 규칙, 신기술의 함정에 빠진 기업이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한다.(마틴 린드스트롬 지음/박세연 옮김/어크로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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