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1분기 독서 트렌드 발표
자기계발·실용서·심리 에세이 인기
밀리의 서재의 월별 독서 트렌드. 사진=밀리의 서재 |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밀리의 서재가 2021년 1분기 독서 트렌드를 발표했다.
밀리의 서재는 22일 2021년 1분기 회원들이 서재에 가장 많이 담은 책 상위 5권을 분석한 결과, 독서 트렌드가 월별로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월에는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2030 축의 전환’, ‘트렌드 코리아 2021’와 같이 새해를 맞아 습관을 세우고, 미래 변화와 트렌드를 짚어보는 도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2월에는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등 실용서가 강세였다.
3월엔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등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을 서재에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1~3월 모두 회원들의 서재에 가장 많이 담긴 책 1위에 오르며 지난해에 인기를 이어갔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화제가 된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도 순위권에 들었다.
올 1분기 밀리의 서재 인기 검색어. 사진=밀리의서재 |
'부동산',‘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은 독서 생활에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올 1분기 인기 검색어 분석 결과 ‘주식’이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의 경우 1월에는 13위에서 2월 8위, 3월에는 6위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1월엔 순위권 밖이었지만 암호화폐 열풍이 불면서 3월엔 18위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밀리의 서재는 올 1분기 출간된 신간 중 완독지수가 높게 나타난 책도 함께 소개했다.
소설에서는 ‘아메리칸 더트’, ‘야행성 동물’, ‘나의 친구 레베카’ 등이 완독할 확률과 완독 예상 시간이 소설 분야의 평균보다 높은 책으로 분석됐다.
에세이는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등 완독할 확률은 분야 평균보다 높지만, 완독 예상 시간은 평균보다 낮아 짧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꼽혔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체념한 당신이 놓치고 있는 서울아파트 2급지의 비밀’, ‘투자의 재발견’ 등이 활발하게 읽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영민 밀리의 서재 독서라이프팀 팀장은 “밀리의 서재가 MZ세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사회적인 관심사가 독서 생활에도 즉각 반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책을 쉽게 찾으며 독서와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데이터에 기반한 독서 트렌드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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