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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코로나로 중학생 학력 양극화 심해져…중위권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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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중학생들의 학력 양극화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서울교육정책연구소가 관내 중학교 382곳의 최근 3년간 1학기 학업성취 등급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관심군 학생이 2019년 2학년에서 지난해 3학년이 될 때 학력 격차가 비교군 학생이 2019년 중3으로 진급할 때보다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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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군 가운데 중위권(B∼D등급) 비율은 국어 2019년 56.49%에서 2020년 43.54%, 수학 43.59%에서 28.68%, 영어 42.56%에서 33.72%로 모두 감소해 교과평균 12.2%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비교군 중 중위권 비율 역시 국어 2018년 58.24%에서 2019년 54.28%, 수학 44.44%에서 38.99%, 영어 44.13%에서 42.26% 등으로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교과평균 3.8%포인트로 관심군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연구진은 "관심군과 비교군 모두 중2에서 중3으로 진급할 때 학력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를 겪은 관심군의 중위권 비율 감소 정도가 더 크게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학력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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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위권의 감소는 하위권(E등급)의 증가로 이어진 반면 상위권인 A등급은 두 집단 모두 학년이 올라가면서 증가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발생한 관심 시점은 A등급뿐 아니라 E등급도 증가하며 학업성취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서울교육정책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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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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