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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외교부, 日대사 '비공개' 20분 초치…원전 오염수 방류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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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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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3일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0분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아이보시 대사를 초치해 면담했다.

정부가 지난 2월 부임한 아이보시 대사를 초치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아이보시 대사의 초치 일정은 사전에 취재진에 공지되지 않았다. 초치 장면도 언론에 포착되지 않았다.

최 차관은 아이보시 대사에게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한 결정에 항의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해양 방류를 선택한 이유 등을 설명하고 한국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초치 장면이 공개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정부가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한일관계를 관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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