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이번 주 확산세 안 꺾이면 더 강도 높은 방역 검토"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올라선 뒤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이번 한 주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국민들도 더는 안전한 곳이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내일부터 다중시설 음식섭취 제한 등을 포함한 기본방역수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언급한 뒤, 이제 위반행위에는 계도가 아닌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고, 기업 체감경기도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4차 유행으로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상황이 오면 회복 흐름도 끊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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