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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국힘 여소야대 돌파 선언 尹 "한몸돼 뼈빠지게 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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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만찬장에 입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워크숍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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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 개원 첫날 열린 국민의힘 워크숍에 참석해 "지난 건 다 잊어버리고 한 몸이 돼 나라를 지키자"며 당정일체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열을 가다듬고 단일대오로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0일 윤 대통령은 충남 천안 소재 한 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 만찬 자리에서 "선거와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서 여러분과 한 몸이 돼 그동안 싸워왔기 때문에 이렇게 뵈니 그냥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발언할 때마다 의원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의원들을 추켜세웠다. 이어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되자"며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오시는 연찬회와 아닌 연찬회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며 "첫날에 바쁘신데 와주신 대통령도 우리와 하나가 되시겠다는 아주 큰 행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빨간 넥타이를 착용하고 나타나자 의원들은 모두 기립해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1박2일간 워크숍을 열고 결속을 내세우며 22대 국회 기강 잡기에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화두는 결속이다. 쉬운 말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제가 국민 공감을 얻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가자고 했는데 이런 모습으로 우리가 제대로 신뢰를 얻어갈 때 우리 의정 활동이 국민들로부터 더 신뢰받고 박수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 첫날부터 22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단합과 결속의 정신을 절대 놓치지 말고 잊어버리지 말자"며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자칫하면 있을 수 있는 의회 독재를 우리가 그 정신으로 막아내야 된다"고 거듭 밝혔다.

이를 두고 여소야대 구도에서 앞으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때마다 국민의힘 내부 이탈표를 단속해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2대 국회에선 여당 의원 8명만 이탈해도 대통령의 거부권이 무력화되고 동시에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게 된다.

이날 추 원내대표가 "똘똘"을 선창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뭉치자"를 세 번 후창하기도 했다.

황 비대위원장 역시 "21대 마지막 본회의장에서 21대 선배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단결은 참 놀라운 것"이라며 "21대 선배들이 굳건히 뭉쳐 국민에게 마지막 감동을 선사했던 것을 이어받아 굳건히 뭉치는 당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수습했던 인명진 목사 등이 특강을 진행했다. 인 목사는 정치 경험이 전무했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총선 패인으로 지적했다.

인 목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대책위원회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당이 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 당은 구의원 선거도 한 번도 하지 않은 분이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는 상황이었다"고 꼬집었다.

총선 국면에서 대통령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도 비판했다. 인 목사는 "대통령도 정치적 경험이 없는 분이지만 정무수석은 국회의원을 해본 사람이 가야 했다. 이러고도 선거를 치르나"라며 "108석을 얻은 것도 행운이었다"고 직격했다.

[천안 신유경 기자 /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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