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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7500만원 넘어서... 사상 최고가 연일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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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시세가 국내 거래소에서 처음으로 750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2.05% 오른 75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이 7500만원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748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1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7482만원, 7478만원으로 7500만원에 근접했다.

가상화폐는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소 다르다.

조선비즈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 시세.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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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뛰고 있는 이유는 세계적인 결제 플랫폼인 ‘페이팔’과 ‘비자’가 잇따라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세계 최대 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팔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으로 지급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체크아웃 위드 크립토(Checkout with Crypto)’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수백만 곳에 이르는 전 세계 온라인 사업체에서 이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글로벌 카드 브랜드 비자 역시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한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거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가상자산 투자 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개인 자산관리 부문에서 디지털 자산을 총괄하는 메리 리치(Mary Rich)는 지난달 31일 경제전문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이르면 2분기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투자나 파생상품, 전통적인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회사 내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우 기자(oj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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