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믹스폴드 [출처=유튜브 채널 ‘Sami Tech Tip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샤오미 미믹스폴드 [출처=유튜브 채널 ‘Sami Tech Tips’]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170만원짜리 샤오미 폴더블폰, 좀 못 생겼는데?”
샤오미의 첫 번째 폴더블폰 ‘미믹스 폴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샤오미가 공식 행사를 통해 공개한 이후, 실제 사용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8인치 대화면을 탑재하고도 170만원대에 불과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폴더블폰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경쟁작 대비 두껍고 투박한 외관으로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30일 샤오미는 폴더블폰 ‘미 믹스 폴드’를 선보였다. 대화면 내부 디스플레이에 일반 스마트폰 크기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장착,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와 유사한 형태다. 최대 강점은 가격이다. 램 12GB·256GB 내장 메모리 탑재 모델 기준, 출고가가 9999위안이다. 우리 돈 약 172만원 상당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239만 8000원)보다 70만원 가까이 저렴하고, 화웨이의 메이트X2(1만 7999위안·한화 약 309만원)와 비교했을 때는 절반 가격이다.
[출처=유튜브 채널 ‘Fold Universe’, ‘Marques Brownlee’]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출처=유튜브 채널 ‘Sami Tech Tips’, ‘Samsung’, ‘Marques Brownlee’]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기기의 실제 구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게시되면서 “싼 값을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초고가 프리미엄폰으로 제작된 경쟁사 제품 대비, 다소 투박한 인상을 준다. 특히 내·외부 디스플레이를 감싼 프레임(베젤)이 상당히 두껍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6.52인치로 갤럭시Z폴드2(6.4인치)나 메이트X2(6.45인치)보다 크지만, 두꺼운 베젤 탓에 더 좁고 길어보인다.
기기 전체의 두께도 두꺼운 편이다. 접은 상태에서 ‘미믹스 폴드’의 두께는 17.2㎜다. 갤럭시Z폴드2에서 가장 두꺼운 힌지 부분(16.9㎜)보다 두껍다. 메이트X2의 두께는 14.7㎜에 불과하다. 무게도 더 묵직하다. ‘미믹스 폴드’의 무게는 317g. ‘갤럭시Z폴드2’와 ‘메이트X2’는 각각 282g, 295g으로 300g이 넘지 않는다.
샤오미 미믹스폴드 [출처=유튜브 채널 ‘Sami Tech Tips’] |
샤오미 미믹스폴드 [출처=유튜브 채널 ‘Fold Universe’]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
디스플레이 품질도 아쉬운 지점으로 꼽힌다. 화면의 부드러움을 결정하는 ‘주사율’이 낮은 편이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에 깜빡이는 횟수를 의미한다.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60㎐,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90㎐ 주사율이 적용됐다. ‘갤럭시Z폴드2’는 내·외부 모두 120㎐, ‘메이트X2’는 90㎐ 주사율을 지원한다.
카메라 스펙은 ‘미믹스 폴드’가 월등히 뛰어나다.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 3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13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망원 카메라는 ‘액체 렌즈’ 기술이 적용됐다. 렌즈를 액체로 만들면 마치 사람의 눈처럼 굴절률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3배 광학 줌, 30배 망원, 최소 초점 거리 3cm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2는 후면에 1200만 화소 초광각·광각·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 메이트X2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 16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4개 카메라가 달려있다.
이밖에 ▷퀄컴 스냅드래곤888 칩셋 ▷5020mAh 대용량 배터리 ▷12GB·16GB 램 ▷256GB·512GB 내장 메모리를 지원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