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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1위’ 삼성폰…폴더블폰 밀리면 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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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갤럭시Z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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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불안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월 스마트폰 24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3.1%를 기록하며 전체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이폰12를 앞세운 애플 아이폰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독주가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00만대를 판매해 23.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애플은 2300만대를 판매해 22.2%를 차지했다. 샤오미(11.5%), 비보(10.6%), 오포(8.5%) 순이다.

올해 1월에는 애플의 점유율이 25.4%, 삼성전자 점유율이 15.6%였다. 언제든 순위가 바뀔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 스마트폰은 1위 자리 수성을 위해 기능을 높이고 가격은 낮춘 갤럭시A시리즈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갤럭시A시리즈는 가장 많이 팔리는 삼성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하지만 갤럭시A시리즈는 보급형 제품군으로 프리미엄폰에서 크게 밀리는 애플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독주체제인 폴더블폰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초고가의 가격으로 현재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2~3년안에 빠르게 대중화되며, 프리미엄폰 시장의 한축을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뿐아니라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오포에 이어 애플까지 폴더블폰 시장에 가세한다. 선택지가 넓어지고 가격 진입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과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이 내년에 폴더블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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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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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낮추고, 신제품도 선보인다. S펜을 탑재한 갤럭시Z폴드3를 비롯해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라이트(가칭)’도 출시될 전망이다. 기존 제품과 비슷한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로 디스플레이는 조금 작아지고, 가격은 100만원 수준까지 낮출 것으로 보인다.

구매가 고민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체험 서비스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Z폴드2 제품에 한해 환불 기한을 2주에서 100일로 늘렸다. 국내에서도 최대 3일동안 스마트폰을 빌려 사용해 볼 수 있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폴더블폰으로 확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560만대 폴더블폰이 출하되고, 2022년 1700만 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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