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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파란 방', 사랑에 대한 '인간의 본질'을 그려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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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진 기자]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 적색과 녹색을 볼 수 없는 색맹 화가의 개인전을 앞두고 전시 예정인 그림이 파괴된 사건 속에서 인간 본질이 파헤쳐지는 네 가지 사랑을 그린 신간 '파란 방'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문화뉴스

사진=소미미디어


'파란 방'은 적록색맹 화가 윤이 연인인 어린이집 아동심리사 은채의 지원으로 준비하는 첫 개인전의 주제로, 전시회를 며칠 앞두고 윤의 캔버스들이 갈가리 찢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윤도 사라진다.

이 사건 속에서 윤과 그를 맹목적으로 사랑한 그의 연인 은채, 둘의 사랑에 균열을 일으킨 누드모델 희경 그리고 아내와 정반대인 희경에게 끌리는 성형외과 의사 주오가 등장한다. 4인의 등장인물이 연결돼 이들의 질투와 욕망, 소유욕 등 인간의 본질을 그려나간다.

작가는 하나의 사건과 다수의 용의자 구도에서 4인 4색의 원초적 본능과 성(性)을 그린 만큼 책에서는 차갑고, 쓸쓸하고, 가볍고, 잔인한 감정을 느끼도록 했다.

저자 구소은은 프랑스에서 6년간 유학하면서 광고를 전공한 뒤 귀국해 광고회사에 근무했다. 다년간의 시나리오 습작 끝에 첫 장편소설인 '검은 모래'로 제1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 '검은 모래'는 세종도서 우수도서로 선정되고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2018년 두 번째 장편소설인 '무국적자' 역시 좋은 반응을 받았으며 그 결과 '검은 모래'와 '무국적자'는 미국에서 출간이 추진되고 있다.

'파란 방'은 3월 24일 정식 출간돼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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