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1테라비트' 테라헤르츠 공동개발 및 시험인프라 구축
이번 협력은 6G 이동통신의 핵심 주파수인 테라헤르츠(㎔) 원천기술 개발 및 검증체계 구축에 대한 것으로, 향후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테라헤르츠 기술은 초당 최대 1테라비트(1T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6G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3개 참여기관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테라헤르츠와 관련한 ▲ 원천기술 공동 개발 및 시험 인프라 구축 ▲ 계측 장비 고도화 ▲ 전파 환경 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키사이트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로, 6G 연구를 선도하는 주요 업체에 6G 테라헤르츠 상용 테스트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LG전자와 LG-KAIST 6G 연구센터에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6G 이동통신은 2025년께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에는 상용화가 예상된다.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고신뢰의 통신을 지원할 수 있으며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을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기대된다.
키사이트코리아 최준호 사장는 "키사이트가 보유한 다양한 이동통신 검증시험 솔루션을 바탕으로 LG-KAIST 6G 연구센터가 추진하는 6G 이동통신의 원천기술 개발, 검증, 표준화에 이르기까지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KAIST 6G 연구센터장인 조동호 교수는 "글로벌 계측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키사이트와 협력해 LG-KAIST 6G 연구센터의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 CTO부문 미래기술센터장 김병훈 전무는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검증까지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키사이트·KAIST 손잡고 6G 기술 선도 |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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