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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속보] 박영선, 與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 김진애 꺾고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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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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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4·7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17일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양당의 권리·의결당원과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는 박영선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민주당 권리당원, 열린민주당 의결당원 전원이 참여하는 당원투표 결과 50%, 무작위로 뽑은 서울시민 투표 결과 50%를 각각 반영하는 여론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결과 발표 후 김 후보는 "씩씩하게 졌다. 제가 원하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치에 대한 희망을 시민들이 다시 떠올리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4·7 승리를 위해 이제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코로나19 종식 선거"라며 돌봄 영역에 집중하면서 '21분 도시 서울'을 통해 서울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두었던 후보, 부잣집 가난한 집 호칭 차별하는 후보,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연상시키는 이러한 낡은 행정으로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낡은 정치의 전형인 '철새정치'를 지난 10년간 해온 후보로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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