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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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2월 고용동향과 관련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만3000명 감소하면서 지난 1월(-98만2000명)보다 감소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6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47만3000명(-1.8%) 감소했다.
홍 부총리는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전월 대비 53만2000명 증가했다”며 “2월 고용시장 개선은 방역여건 개선으로 대면서비스업 고용이 빠르게 회복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개선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수도 두 달 연속 개선되면서 시장일자리 상황이 나아지는 모습”이라며 “정부 일자리 사업도 본격 착수되며 고용 어려움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 개시, 방역 거리두기 완화, 수출 개선세 지속, 작년 3월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 영향 등 감안 시 3월에도 고용지표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등 방역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방역긴장감 유지 속에 정부는 고용시장·일자리 상황이 더 빠르게 개선되도록 정책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
다음은 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글 전문.
#’21.2월 고용동향
▷ 2월 고용동향이 발표되었습니다.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3만명 감소하면서 지난 1월(△98.2만명)보다 감소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전월 대비 53.2만명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눈에 띄게 완화된 모습입니다.
▷ 2월 고용시장 개선은 방역여건 개선으로 대면서비스업 고용이 빠르게 회복한 것이 주요 요인입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 감소폭이 14만명 가까이 축소(21.1월△36.7 → 2월 △23.2만명)되는 등 서비스업 고용이 크게 개선(△89.8 → △50.2만명)되었고, 이를 반영하여 임시·일용직 고용(△79.5 → △39.7만명)도 상당폭 회복되었습니다. 아울러, 수출 개선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수도 두 달 연속 개선(1・2월 개선폭 +8.3만명)되면서 시장일자리 상황이 나아지는 모습입니다. 또한, 정부 일자리 사업도 본격 착수되며 고용 어려움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공공행정/보건복지업 2.0/△7.4 → 3.8/9.1만명).
▷ 백신접종 개시, 방역 거리두기 완화, 수출개선세 지속, 작년 3월 고용 충격에 따른 (+) 기저 영향 등 감안시 3월에도 고용지표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0~400명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방역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긴장감 유지 속에 정부는 고용시장‧일자리 상황이 더 빠르게 개선되도록 정책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27.5만명 맞춤형 일자리 등 「긴급 고용대책」을 포함한 금번 추경안이 국회 확정 즉시 신속히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금일 발표한 특별고용지원 업종 연장(8개), 추가 지정(6개) 등 고용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아울러, 110조원 투자프로젝트 집행·발굴, “한국판 뉴딜” 추진 등을 통해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에도 더 속도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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