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거래소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당 7000만원을 넘어섰다.
14일 오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702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5시 13분 7000만원을 넘어선 뒤 한때 7059만4000원까지 올랐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 코인, 코빗 등에서도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7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달러 기준으로 1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6만달러를 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5만 달러를 찍은 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부정적 평가 여파 등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부터 다시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세가 본격화하면서 ‘2차 랠리’를 시작했다. 여기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비트코인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어치 구매하고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공시한 것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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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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