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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물가와 GDP

中 "디지털 경제에서 GDP 10%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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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재현 전문위원] [클라우드컴퓨팅·빅데이터 등 7대 중점산업 육성]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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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부터 시작되는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디지털 경제 건설을 가속화한다.

중국 현지매체인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초안에서 ‘디지털 중국 건설을 가속화하겠다’는 내용을 하나의 독립된 장에서 다룰 만큼 디지털 경제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초안은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산업인터넷, 블록체인,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디지털 경제의 7대 중점산업으로 꼽았다. 디지털 경제가 실제 생활에서 응용되는 분야로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팩토리 등을 선정했다. 2025년까지 디지털 경제 핵심산업의 생산액을 국내총생산(GDP)의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앞선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동안 중국의 디지털경제는 온라인 교육, 원격의료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핑안굿닥터 등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의 원격의료도 증가했다.

이번 양회 중 디지털 경제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도 나왔다. 장윈용 차이나유니콤 CEO는 5G 네트워크를 함께 건설해서 공유하는 방법으로 농촌지역의 5G 인프라 설립을 가속화하자고 제안했다.

농촌은 인구밀도가 낮아서 단기간 내 도시지역처럼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힘든 관계로 여전히 5G 네트워크의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차이나유니콤 등 3대 통신사들이 5G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깔아서 5G 서비스를 빨리 제공하자는 주장이다.

한편 디지털 경제와 관련해 전인대 대표이자 중국 부호 2위인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최근 인터넷 플랫폼 반독점 규제를 강화 중인 중국 정부 코드에 맞춘 목소리를 냈다. 마 회장은 디지털경제 플랫폼 발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순과 새로운 문제를 중시하고 정부와 사회, 기업이 협력해서 새로운 감독방식을 고민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전체 사회가 디지털 경제 발전의 과실을 누리게 하자고 덧붙였다.

지난 2월 7일 중국 국무원 반독점위원회가 ‘플랫폼 경제 반독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시행하는 등 반독점 규제로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인터넷업체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중이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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