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거래금액은 7조9천억원으로 지난해의 8.1배
한겨레 자료사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해 들어 가상화폐 거래가 급증해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금융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국내 4대 가상화폐(가상자산) 취급업소에서 총 445조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누적 거래금액인 356조2천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올들어 지난달 25일까지 7조9468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하루평균 거래금액(9759억원)의 8.1배이며, 같은 기간 코스피 하루평균 거래대금(약 23조원)의 약 35% 수준에 이르는 규모다.
가상화폐 거래는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올들어 다시 급증하는 양상이다. 4대 취급업소의 거래금액은 2017년 619조원, 2018년 936조원으로 증가하다가 2019년 487조원, 2020년 356조원으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하루 평균 거래금액도 2017년 1조6978억원, 2018년 2조5654억원으로 증가하다가 2019년 1조3367억원, 2020년 9759억원으로 감소 추세였다.
투자자 수는 올들어 지난달 18일까지 159만2157명으로, 이미 지난해 투자자 수(120만834명)를 추월했다. 이는 4대 취급업소 가입 회원 중 올해 한차례 이상 거래를 한 회원 수 기준이다. 투자자 수는 2017년 206만명, 2018년 204만명으로 200만명대에서 2019년 103만명으로 감소 추세였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esc 기사 보기▶4.7 보궐선거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