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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탱크 용량 91% 채워…스가 "적시에 방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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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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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양이 124만 톤을 넘겼습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다핵종 제거설비(ALPS) 등으로 거른 오염수와 스트론튬을 제거한 오염수가 지난달 18일 기준 124만 7천 톤 정도가 후쿠시마 제1원전 내 탱크에 보관돼 있습니다.

원전 내 오염수 저장 용량은 약 137만t으로 저수 용량의 약 91.0%를 채운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에 방출하는 구상을 정식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후쿠시마를 방문한 스가 총리는 오염수 탱크가 늘어나면서 원전 부지 내에 여유 공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하고 "언제까지나 결정하지 않고 미뤄서는 안 된다"며 "적절한 시기에 정부가 책임을 지고 처분 방법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이들 물을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부르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은 채 포함돼 있습니다.

이 삼중수소의 독성에 관해서는 학계에서도 논란이 여전한 상태여서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할 경우 큰 논란이 예상됩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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