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이어 리글리필드까지…접종 장소 확대
JB 프리츠커 주지사 사무실은 정부가 3일, 데스 플레인 옥튼 길(1155 E. Oakton St.)에 있는 옛 K마트(K-Mart) 매장과 퀸시 시빅 센터 플라자(300 Civic Center Plaza)에 있는 오클리 린제이 센터(Oakley Lindsey Center) 두 곳에 새로운 대량 접종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곳의 하루 최대 접종량은 약 4000회분에 달한다.
특히 데스 플레인에 마련되는 접종 장소는 일리노이에서 처음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쿡 카운티에서는 완전히 가동될 경우, 하루에 3500회분의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신 도착 상황을 고려해 이번 주 금요일(5일)이나 토요일(6일)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시카고 시는 일리노이 최대 접종 사이트인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이달 9일(화)부터 일부 백신 투여를 시작해 10일(수)부터 전면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날 밝혔다. 하루 최대 6천 회 분 접종을 예상하고 있으며, 2일 예약이 시작됐다. 온라인(Zocdoc.com/vaccine) 또는 전화(312-746-4835)를 이용해 예약하면 된다.
연방 정부의 접종 시범 프로그램에 따라 신설된 유나이티드 접종 사이트는 앞으로 8주 동안 주 7일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백신은 체류신분과 보험 유무에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유나이티드 센터에 이어 리글리필드에서도 코로나19 백신 대량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 경우 일리노이의 대량 백신 접종 장소는 모두 20개로 늘어난다. /사진=리글리필드 전경 © 박영주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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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는 또한 컵스 구장으로 잘 알려진 리글리필드도 백신 접종 장소로 이용하기 위해 구단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애드보케이트 오로라 헬스(Advocate Aurora Health), 컵스 구단 등에 따르면, 더 많은 시카고 지역 주민이 COVID-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리글리필드에서도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시카고 공중 보건부 책임자인 앨리슨 아와디 박사는 지난 2일 언론 브리핑에서 “리글리 필드 사이트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많은 사이트 중 하나”라며 “시 공무원들은 COVID-19 백신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병원 시스템에 크게 감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접종 장소가 개방되면 일리노이의 대량 백신 접종 장소는 모두 20개로 늘어난다. 현재 틴리 파크 컨벤션 센터(Tinley Park Convention Center. 하루 최대 접종용량 2,160회분), 스프링필드 소재 오르 빌딩(Orr Building. 1,620), 콜린스빌의 게이트웨이 컨벤션 센터(Gateway Convention Center. 1,350), 벨빌의 벨르 클레어 페어 그라운드(Belle-Clair Fairgrounds. 1,080) 등에서 대량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현재 일리노이는 약국이나 클리닉, 지역 보건부 등 모두 850개 이상의 접종 장소를 운영 중이며, 시골 지역 등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사회를 위해 이동식 예방접종팀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프리츠커 주지사는 유니언, 존슨, 플라스키 등 남부 일리노이 지역 8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주 방위군의 접종 지원을 확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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