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세이도 함께 수록
10일부터 주요 서점서 판매
‘2020 문학분야 앤솔러지’ 표지(사진=문예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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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AYAF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에 이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문예위의 대표적인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이다.
올해부터는 만 39세 이하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창작 주제에 대한 심층 조사·연구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작품 발표 △동세대 예술가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문학 분야에서는 변미나, 임선우, 전예진, 조시현, 조진주, 지혜(이상 소설가). 조해주, 주민현(이상 시인) 등 8인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주민현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활동 중 제38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앤솔러지 ‘AnA’에는 △하얀벌레(변미나) △낯선 밤에 우리는(임선우) △숨통(전예진) △어스(조시현) △모래의 빛(조진주) △미미가 내게 말하려던 것(지혜, 이상 단편 소설) △아이스박스 외 9편(조해주) △피아노의 우연한 탄생처럼 외 9편(주민현, 이상 시)이 담긴다.
출판사 은행나무와 협업해 선정 작가들의 인터뷰와 에세이도 함께 실었다.
변미나의 ‘하얀벌레’는 자신의 내면에 담긴 이야기를 타인과 공유하지 못했던,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괜찮지 않았던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임선우의 ‘낯선 밤에 우리는’은 사회로부터 강요받는 역할 이외에, 우리가 직접 선택해서 나아갈 수 있는 무수한 가능성이 담긴 길들을 제시한다.
전예진의 ‘숨통’은 우리가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하고 걸어왔던 사회의 규범적인 길, 오빠가 걸어가는 스스로 원하는 길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조시현은 ‘어스’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유발된 재해와 각종 환경재난을 맞이해 변화한 미래를 상상하며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조진주의 ‘모래의 빛’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별을 겪은 이들이 누군가의 부재와 마주한 뒤 홀로 서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지혜는 ‘미미가 내게 말하려던 것’에서 용이라는 신화 속 동물을 통해 ‘소통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명제에 대해 질문을 건넨다.
조해주는 ‘아이스박스’ 외 9편에서 일상에서 펼쳐지는 생경한 풍경들을 기록한다.
주민현은 ‘피아노의 우연한 탄생처럼’ 외 9편을 통해 코로나19와 기후 위기에서 파생된 시적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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