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테크와 우리펀드서비스는 기업고객이 보유 또는 운용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체 과정을 회계관리할 수 있는 토탈 IT솔루션을 올 상반기 내에 선보이기로 했다.출처 : 피어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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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이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사면 이를 대신 회계 처리해주는 시장이 곧 열린다.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는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우리펀드서비스와 손잡고 기업회원(법인) 전용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기업회계 플랫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며 대량 매입하는 등 기업들의 가상자산 보유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가상자산을 어떻게 회계 처리할지를 두고 해석이 다분해 법인이 직접 투자하기 꺼리는 분위기다.
피어테크와 우리펀드서비스는 이런 맹점을 공략, 고객이 보유 또는 운용하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전체 과정을 회계 관리할 수 있는 토털 IT 솔루션을 올 상반기 내에 선보이기로 했다.
한승환 피어테크 대표는 “감사 보고서, 분기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장사나 법인 회계팀에서는 디지털자산이 무형자산이냐, 재고자산이냐 등 여러 논란 때문에 회계 처리 시 고민이 많다. 이런 궁금증이나 논쟁 해소를 해주는 가이드북을 만들어 회계 처리에 도움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펀드서비스에서 공신력 있는 증빙을 제공해주는 방식의 솔루션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제도권 금융서비스사가 직접 개발하는 디지털자산 서비스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펀드서비스와 지닥 거래소는 공동으로 전산 시스템 개발을 올해 상반기 내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 도입으로 기업들은 제3자 검증을 거친 재무회계자료, 거래증명서, 잔액증명서, 운용지시서, 각종 증빙자료 등을 조회, 발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법하게 디지털자산을 다룰 수 있으며 내외부 보고, 의사결정, 공공기관, 금융기관 제출, 세무·회계처리, 세금신고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는 “기업을 위한 디지털자산 사무 관리의 핵심은 편의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지원 서비스 제공”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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