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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강연료 논란' 김제동 교양서로 복귀…유재석·이효리가 추천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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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9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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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인문교양서 작가로 활동을 재개한다.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공식 활동을 접은 지 2년 만이다.

3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출판사 나무의마음은 전날부터 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의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정식 출간은 25일이다. 2018년 에세이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이후 2년 6개월 만에 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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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되는 순간'



출판사에 따르면 이번 책은 김제동이 물리학·건축·우주·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인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한국천문교육원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 경제전문가 이원재 LAB2050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KAIST 교수,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7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유재석 "제동이가 우리 대신 질문 잘해서…"



추천사는 김제동과 친한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이효리가 썼다. 유재석은 "어쩌면 살면서 평생 관심도 없던 이야기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쉽고 재밌게 설명해줘서 읽을수록 더 재밌어진다고 할까. 물론 제동이가 우리 대신 질문을 잘해서 그렇겠지?"라고 적었다.

이효리는 “뭔가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과 대화해보고 싶다는 열망은 있지만 좁은 인맥으로 만나보기 쉽지 않은 전문가들. 이 책은 목마를 때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컵처럼 때론 과학적으로, 때론 인간적으로 나의 목마름을 채워줬다”고 했다.

김제동은 책 머리말에서 “당장 답을 구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같이 확인해보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면서 작은 약속과 길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기회잖나. 책을 읽는 시간이 여러분에게도 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2019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방송과 강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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