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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8겹 접어 봉인한 300년 전 편지…뜯지 않고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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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선 단층촬영 기술과 컴퓨터 알고리즘 결합

복잡하게 접힌 상태에서 가상으로 펼쳐 읽어내



과학자들이 300년 전 유럽의 한 편지를 새로운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봉인을 뜯지 않고 읽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옛 사람들의 통신 보안 기술은 무력화됐지만 사료 보존에선 대단한 기술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편지 봉투가 없었던 당시에는 종이접기처럼 여러 겹으로 편지를 접은 뒤 실로 꿰매거나 왁스로 봉인해 보내는 것이 관행이었다. 유럽에서 편지 봉투가 널리 사용된 것은 180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