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상륙 앞둔 디즈니코리아, 새 수장에 미디어 전문가 오상호씨

월트디즈니컴퍼니 콘텐츠의 국내 배급을 맡고 있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오상호(사진) 전 디즈니스튜디오 사업부 전무가 선임됐다. 올해 한국 상륙을 앞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등을 포함하는 디즈니코리아 DTC(Direct-to-Consumer) 사업부 총괄에는 김소연 전 소비재 사업부 상무가 임명됐다.

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은 26일 이 같은 임원인사를 발표하고 한국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미시간대를 졸업한 뒤 선더버드 스쿨 오브 글로벌 매니지먼트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오 신임 대표는 디즈니를 포함해 20세기 스튜디오, CJ엔터테인먼트, 워너브라더스, 삼성영상사업단 등에서 30년간 근무해 온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다. 그는 앞으로 한국 내 디즈니 전략을 수립하고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김 DTC 신임 총괄은 2007년 디즈니코리아 채널 사업부에 합류한 이래 미디어 사업부 및 채널 사업부 총괄, 소비재 사업부 총괄을 두루 거쳤다. 김 총괄은 디즈니+를 포함해 국내 DTC 비즈니스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짜게 된다.

루크 강 디즈니 APAC 총괄 사장은 "디즈니 코리아의 새로운 리더로 선임된 오상호 대표와 김소연 DTC 사업부 총괄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디즈니+를 포함한 국내 사업 운영을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며 디즈니 코리아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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